이 책은 나도향 <꿈>, 김동인 <조신의 꿈>, 이광수 <조신의 꿈>, 이광수 <인생과 자연>을 수록한 작품집입니다.
192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100년을 관통하는 인간의 이기적인 본질을 근현대 장,단편소설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.
고려 말 일연의 <삼국유사>에 실려있는 ‘조신설화’를 모티브로 한 <꿈>. 신라때 조신이라는 스님이 태수의 딸을 보고 연정에 빠지고 이를 관세음보살님 앞에서 이르고 비는데, 인생의 행복과 불행, 인과응보, 죄의 업보, 해탈에 이르기까지. 꿈을 꾸고 잠에서 깨어나며 인생무상을 깨닫는다는 작품입니다. 김동인과 이광수의 <조신의 꿈>을 비교하며 읽어볼 수 있습니다.
이광수 <인생과 자연>은 인생의 소중한 문제가 무엇인지, 목적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는 작품입니다. 100년 전의 인간은 나름의 순수함이 있을거라는 믿음과 달리 인간은 예나 지금이나 속물이고 계산적입니다. 그 시대의 목소리가 전하는 강렬한 메시지를 지금, 이 책에서 만나보세요.
• 나도향1906년 경기도에서 태어난 나도향은 한국 근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, 주로 인간 내면의 고뇌와 사회적 갈등을 사실적이고 감성적으로 그렸습니다. 그의 작품은 현실적이고 철학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며, 1930년대 문학계에서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.
• 김동인1900년 서울에서 태어난 김동인은 한국 현대문학의 기초를 닦은 작가 중 한 명으로, 인간 존재의 모순과 고독을 탐구한 작품을 많이 남겼습니다. 그의 작품은 당시 사회와 개인의 갈등을 중심으로 인간 심리를 세밀하게 묘사하며, 1920년대 문학에 중요한 자취를 남겼습니다.
• 이광수1892년 평안남도에서 태어난 이광수는 한국 근대문학의 선구자이자 대표적인 소설가입니다. 그의 작품은 개인의 심리와 시대적 배경을 결합하여, 인간의 삶과 자연, 그리고 사회적 이슈를 깊이 있게 탐구하며 문학적 기틀을 마련했습니다.